◀ 앵커 ▶
정부가 내수 진작의 방안으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 앵커 ▶
국내 숙박 시설을 예약할 때 할인을 지원해주고, 놀이공원 키즈카페를 예약할 때도 할인 쿠폰을 지급합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제는 국내입니다.
해외에서 오는 외국 관광객은 늘지 않았는데 국내선을 이용하는 여행자 수는 오히려 지난해 10월부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분위기를 전환시킬 내수 활성화 대책으로 국내 여행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총 600억 원을 투입하는데, 숙박시설 예약 시 3만 원을 할인해주는 사업에 이중 절반을 배정했습니다.
중소기업 직원이나 소상공인 19만 명에게는 회사가 절반을 분담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여행비를 1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또, 놀이공원이나 키즈카페를 예약할 때 1만 원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캠핑장을 이용하고나면 1만 원 포인트를 적립해 줍니다.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관광은 내수 활성화의 특급 엔진입니다. 엔진 작동 방식은 단순 명쾌합니다. 한국인의 해외관광 열풍을 국내로 돌리는 겁니다."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일본 등 무비자 22개 나라의 경우는 별도의 여행 허가 절차 없이 입국할 수 있게 하고, 5월부터 6개월간 전국 주요 지역에서 K-팝 콘서트도 잇따라 열기로 했습니다.
국내 소비진작 방안으로는 주요 농축수산물을 1인당 1만 원까지 할인해주고, 재래시장에서 쓰는 온누리상품권의 판매 기간과 구매 한도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방역 조치 완화와 한일관계 개선 등으로 코로나로 크게 타격받은 음식, 숙박 분야의 소비와 관광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릴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4% 늘어났던 민간소비가 올해는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으로 2.3% 느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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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배주환
배주환
"관광 활성화로 내수 살린다"‥600억 투입
"관광 활성화로 내수 살린다"‥600억 투입
입력
2023-03-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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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3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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