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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멈추는 고리 2호기‥2025년 재가동

다음 달 멈추는 고리 2호기‥2025년 재가동
입력 2023-03-30 06:40 | 수정 2023-03-3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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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리원전 2호기가 다음 달 가동을 중단합니다.

    40년의 설계 수명을 다했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최대한 빨리 고쳐서 2025년부터 다시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83년 4월 8일, 국내 세 번째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원전 2호기.

    [전두환/전 대통령]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튼튼한 받침대가 되는 원자력발전소 제2호기의 준공을 우리 모두…"

    다음 달 8일로 설계수명 40년이 다 끝나, 가동이 전면 중단됩니다.

    당초 고리 2호기는 앞서 건설됐던 고리1호기, 월성 1호기처럼 영구 정지될 예정이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 가동을 연장하는 것은 선박 운항 선령을 연장한 세월호와 같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가 원전 확대로 정책 방향을 180도 바꾸면서 고리2호기를 고쳐 다시 쓰기로 했습니다.

    수명이 끝난 원전을 재가동 하려면 안전성 심사를 거쳐야 하고, 심사를 통과하더라도 원전설비를 최신 기준에 맞게 바꿔야 합니다.

    심사부터 설비개선까지는 평균 3~4년이 걸리는데, 정부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오는 2025년 6월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고리2호기 중단으로 인한 전력 공백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지난해 고리2호기가 생산한 총 전력량은 382만MWh로 우리나라 전체 원전이 생산하는 총 전력량의 2.2% 수준입니다.

    다만 이걸 전부 LNG 발전으로 대체할 경우 1조 5천억 원이 더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17일 고리2호기 수명 연장의 일방적 추진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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