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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하루 총파업‥급식·돌봄 비상

학교 비정규직 하루 총파업‥급식·돌봄 비상
입력 2023-03-31 06:19 | 수정 2023-03-3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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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당장 급식과 돌봄교실 문제로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중·고 급식 조리사, 초등 돌봄 전담사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가 오늘 하루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은 몇 차례 있었지만 3월 신학기 파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교육부 및 17개 시도 교육청과 임금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6개월째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당국이 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폐암 문제 대책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원]
    "서울에만 벌써 폐암 의심 환자가 100여 명이 넘어갔고 13명이 폐암으로 확진되어 수술했거나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대회의는 어제 기습시위를 벌이고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 장관이 끝내 나타나지 않으면서 합의는 불발됐습니다.

    이번 총파업의 참여규모는 지난해 11월 파업 때와 비슷할 전망입니다.

    당시에는 전체 교육공무직원 중 12%인 2만 1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해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3,181곳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교육부는 식단을 간소화하거나 빵과 우유 등의 대체 급식을 준비해 파업으로 발생하는 공백을 메우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초등 돌봄교실에는 교장,교감을 포함한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지만 운영 시간 단축 등으로 학부모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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