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부터 사흘간 국회가 대정부질문을 진행합니다.
오늘은 정치·외교분야 질의가 예정돼 있어서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거셀 전망입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정부질문은 오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로 시작해 내일은 경제, 마지막 날인 수요일은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이어집니다.
첫날인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진 외교부장관 등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외교·안보 분야 문제를 두고 여야의 대치가 예상됩니다.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이뤄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교체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외교 참사나 다름없는 한일 정상회담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대일 굴종 외교의 진실은 무엇입니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 말을 들었고, 어떤 말을 했습니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상회담에서 거론되지 않았던 독도 문제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등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국제 관례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가능하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계속 선동만 일삼는 민주당이야말로 정말 민생은 내팽게 치고 정쟁만 일삼는 정당이라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원전 오염수 방출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 후쿠시마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통령실은 "야당 분들이 후쿠시마 수산물을 절대 수입할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을 일본 측에 잘 전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본회의에서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예상되고 있어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4월 임시회 동안 여야의 대치 국면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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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희형
정치·외교 대정부질문‥대일외교 공방 예상
정치·외교 대정부질문‥대일외교 공방 예상
입력
2023-04-0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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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4-0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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