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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와 대화 촉구"‥시진핑 응답할까?

"젤렌스키와 대화 촉구"‥시진핑 응답할까?
입력 2023-04-03 06:40 | 수정 2023-04-0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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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해 대화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중국이 말을 아끼자, 중국을 찾은 스페인 총리가 회담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주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중국을 방문합니다.

    베이징에서 이문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과 스페인 수교 50주년을 맞아 스페인 산체스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났습니다.

    [페드로 산체스/스페인 총리]
    "이 자리를 빌려 3월 10일 국가주석에 당선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덕담으로 회담을 시작한 양국 정상은 경제와 안보,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여러 분야에서 의견을 나눴습니다.

    회담 후 산체스 총리는 기자들을 만나 시 주석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개최를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스페인 총리]
    "나는 우크라이나가 자유롭고 주권적인 국가로서 자국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스스로)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 주석을 우크라나이에 초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초청에 응하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달 29일)]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 저는 제공할 정보가 없습니다."

    이번 주에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무기 지원은 재앙'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자리에 유럽연합 관계자도 동석하는 만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관련 대화도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화의 중재자'를 자처하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 나타내고 싶어하는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회담 촉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국제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문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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