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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4곳 동시다발 산불‥건조한 날씨 탓

전국 34곳 동시다발 산불‥건조한 날씨 탓
입력 2023-04-03 07:06 | 수정 2023-04-0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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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취재기자와 함께 전국 산불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준범 기자, 이제 날이 밝았으니까 헬기가 투입 되겠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일출과 동시에 가용할 수 있는 산불진화헬기를 투입해서 오전 중으로 주불을 끄겠다는 계획인데요.

    화재 규모가 큰 충남 홍성과 금산·대전에 각각 17대씩 보내겠다고 산림청이 조금 전에 밝혔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진화율이 높은 충남 보령과 당진에는 8대씩 투입될 예정입니다.

    밤사이에는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공중진화대 산불재난특수 진화대원만으로 진화작업을 진행했는데요.

    다시 헬기가 투입되면서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예, 그럼에도 보도가 나왔습니다만, 진화 작업이 진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충남 홍성의 경우 0시 기준 진화율이 51%였는데, 5시에 나온 걸 보면 65%가 됐고요.

    충남 금산은 42%에서 62%로 올랐습니다.

    또, 경북 군위에서 난 산불은 오늘 새벽 1시쯤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해가 진 이후에도 인력 660명과 장비 50여 대가 투입돼 작업을 벌였는데요.

    불이 난 시간이 어제 오후 3시쯤이었다고 하니까 12시간 40분 정도가 걸린 겁니다.

    당국은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용접 작업 중에 불티가 날리면서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림청의 실시간 산불정보 상황을 보면 지금 9곳에서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날씨가 많이 건조합니다.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건 날씨의 영향도 좀 있겠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3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초 35건으로 발표가 됐었지만, 산림청이 수정해서 하나가 줄었는데요.

    이렇게 산불이 번지는 건 건조한 날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령된 상태고요.

    크게 오른 낮 기온이 습도를 더욱 끌어내렸습니다.

    이런 날씨는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충청권과 남부지방에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가 되어 있어서 오늘도 산불 예방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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