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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소 골목에 불‥도심 화재 잇따라

인쇄소 골목에 불‥도심 화재 잇따라
입력 2023-04-04 06:14 | 수정 2023-04-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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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건조한 날씨에 도심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서울 을지로 인쇄소 골목에서 불이 나 약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캄캄한 밤 도심 한가운데 골목에서 불길이 솟구칩니다.

    "어머, 어머. 여기 차가 못 들어오나 보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인쇄소 골목의 2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전형민/목격자]
    "불길이 하늘까지 막 치솟더라고요. 인쇄소들이다 보니까 종이도 많고 시너(희석제)나 이런 발화물질들이 많으니까 다시 번졌다가…"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안 인쇄소 등 10여 곳이 불에 탔습니다.

    건물에는 인쇄소들이 모여 있는데요.

    오래된 목조건물이어서 진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정광훈/중부소방서 재난관리과장]
    "목조건물이고 그래서 혹시 직원들이 올라갔다가 붕괴될 수 있어서 지금 조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5시간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 인쇄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서울 역촌동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3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식당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평택시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초등학생을 흉기로 다치게 한 뒤 도주한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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