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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회담 경제성과'·'돌덩이 치웠다'‥여야 충돌

'한일 회담 경제성과'·'돌덩이 치웠다'‥여야 충돌
입력 2023-04-05 06:15 | 수정 2023-04-0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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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가 파탄났지만, 윤석열 정부의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의 경제적 성과를 두고는 여야가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 들어 무역 적자가 심각해지고 경제 성장률은 떨어지고 있다며 민생 경제 위기에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일영/더불어민주당 의원]
    "IMF에서 우리나라 OECD 국가에서 유일하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번이나 낮췄어요. 우리 경제성장 전망치가 1.6%, 일본이 1.8%. 이거 정상적으로 보십니까?"
    [한덕수/국무총리]
    "저희는 연초에 정부가 이미 1.6% 예측을 했지 않습니까?"

    한일정상회담의 경제적 성과에 대해서는 여야가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한일 관계가 풀려 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
    "그동안 경제적인 손실 규모는 어느 정도 된다고 파악하고 계십니까?"
    [추경호/경제부총리]
    "민간 연구 기관들이나 단체에 의하면 이 한일 관계가 경색됨으로써 한 해에 수조 원의 그런 수출 그리고 또 산업 연관 효과가..."

    그러나 민주당은 정부가 소부장 기업 지원 예산을 삭감하는 등 국내 산업 지원에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 소부장 기업을 끌어들이고 국내 소부장 기업 지원은 중단하시는 겁니까? 한국의 소부장 기업들이 지금 대단히 불안에 떨고‥"

    지난 3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일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다"고 한 발언을 두고는 고성이 오갔습니다.

    민주당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한 총리는 발언의 의도를 곡해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징용의 희생자를 지칭해서 돌덩이라고 한 게 아닙니다. 한일 간의 관계를 지극히 악화시켜서 과거에 발목 잡히게 만드는 그 문제가 돌덩이라고 얘기한 겁니다. 곡해하지 마세요."

    오늘 열리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주 69시간 근로제'로 논란이 된 노동시간 유연화와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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