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5백 권만 발간된 해리포터 초판본 중 한 권이 영국에서 3천만 원대에 팔렸습니다.
비닐 커버가 벗겨져 책등이 떨어져 나갔고 책장은 누렇게 변했습니다.
일부 페이지에는 낙서가 있을 정도로 상태가 썩 좋아 보이지 않는데요.
그런데 이 책이 최근 영국 경매에서 2만 160파운드, 우리 돈 약 3천3백만 원에 판매됐습니다.
비싼 가격에 팔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발간 당시 500부만 인쇄한 조앤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 1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 양장본이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이 책, 진짜일까 의심할 법도 하지만 경매사 측은 특정 오탈자가 반복되는 것 등으로 진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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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너덜너덜해도 3천만 원대에 팔린 '해리포터' 초판
[와글와글] 너덜너덜해도 3천만 원대에 팔린 '해리포터' 초판
입력
2023-04-0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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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4-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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