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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오늘 후쿠시마로 '항의' 출국

민주당 의원들, 오늘 후쿠시마로 '항의' 출국
입력 2023-04-06 06:10 | 수정 2023-04-0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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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출국합니다.

    어젠 일본대사관을 찾아가, 주변국들이 동의하기 전까진 방류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 대응단' 소속 의원 4명이 오늘 오전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의원들은 내일까지 이틀에 걸쳐 후쿠시마 원전 인근을 방문하고, 어민과 주민 간담회, 지방 의원 면담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초 계획했던 도쿄전력 측과의 면담은 불발됐는데, 도쿄전력 본사를 방문해 서면 요청서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 대응단장]
    "야당 의원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일본 정부 당국자나 중앙 정치인들과의 면담 역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응단은 "지금은 말만 하는 게 아니라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지만, 여당은 국격을 떨어뜨리는 매국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4월 4일)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를 공론화하고, 결과적으로 일본에 이득을 주는 행위인 것 같아요. 한일의원연맹 일본 측에서도 오지 마라, 만나지 않겠다고 하는데 가서 또 무슨 창피를 당하고 올지 모르겠어요."

    대응단은 이에 앞서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를 만났습니다.

    의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주변 국가들이 명시적으로 동의하기 전까지 오염수 방류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영덕 의원/더불어민주당]
    "주변 국민들의 그런 우려 사항을 반영을 해서 충분히 진행 상황을 설명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았다 하는 것을 분명하게 전달을 했고요."

    나미오카 공사는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충분히 자료를 제공하고 있고, 한국 정부를 통해 요구하면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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