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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도 대응심리전 필요"‥한미일 3국 협력 강조

"통일부도 대응심리전 필요"‥한미일 3국 협력 강조
입력 2023-04-06 06:18 | 수정 2023-04-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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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패널과 함께 국정과제를 점검하는 회의를 두 번째로 열었습니다.

    외교안보분야를 다룬 어제는 지난해 첫 회의와 달리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윤 대통령은 통일부에 대응심리전을 주문했고 한일관계는 짧게 언급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과제 점검회의.

    일반 국민과 전문가, 관계부처 장관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는데 지난해 1차 때와 달리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일부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인권 실상을 확실하게 알리는 것이 국가 안보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통일전선부가 국내 단체에 간첩 행위를 지시했다는 수사결과가 나왔다며, 통일부에도 '대응 심리전'을 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 통일부도 국민들이 거기에 넘어가지 않도록 잘 홍보라든지, 대응 심리전 같은 것들은 준비를 해둘 필요가 있을 거 같고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응 심리전'은 올바른 대적관 확립과, 국민 통일교육 강화를 강조한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두발언에서는 한미일 3국 협력이 강조됐습니다.

    지난달 도쿄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뒤 외교분야에서 특히 관심받고 있는 한일관계는 짧게 언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미동맹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했고, 한일관계 역시도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취재진이 회의 내용을 묻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게 현안들을 잘 풀어가야 한다"는 취지로 윤 대통령이 발언했다며 회의내용을 구체적으로 전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어제 강제동원 피해자나 대리인 측은 참석하지 않은 채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 이들이 참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참석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패널 백명을 다 확인할 필요를 별로 못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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