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어제 중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오늘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데, 경제 협력 방안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리에서 조명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어제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2017년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에어버스, 로레알 대표 등 기업인 60여 명과 작곡가이자 중국 유명배우 공리의 남편인 장 미셸 자르 등 예술가들이 동행했습니다.
내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중국을 찾은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회담 후 두 정상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3자 회동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상회담과 이어진 3자 회동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럽과의 경제협력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와 가까운 관계에 있는 중국이 전쟁 종식을 위해 실질적인 중재 노력에 나서달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도적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중국과의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시 주석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회담을 서방의 대중국 견제 연대에 균열을 낼 기회로 만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야오후이/중국세계화연구소장]
"세계화와 상호의존의 시대에 유럽 지도자들은 (중국과) 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으며 중국과 협력을 계속 강화하기를 원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일 광저우로 이동해 현지 학생들과 교류행사를 갖고 중국 투자자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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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명아
마크롱 국빈 자격 방중‥오늘 시진핑과 회담
마크롱 국빈 자격 방중‥오늘 시진핑과 회담
입력
2023-04-0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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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4-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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