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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음료' 제조 피의자 등 2명 영장‥총책 추적

'마약 음료' 제조 피의자 등 2명 영장‥총책 추적
입력 2023-04-09 07:08 | 수정 2023-04-0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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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들어간 음료를 나눠준 사건의 일당 중 두 명이 추가로 붙잡혔습니다.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배후를 찾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필로폰이 섞인 음료를 나눠준 4명이 검거된 가운데, 음료를 만든 중간책도 그제(7일)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는 사건 당일인 3일 퀵서비스와 고속버스를 이용해 제조한 마약 음료를 서울로 보냈습니다.

    일당은 집중력을 높여준다며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나눠주고 설문조사로 학부모의 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이어 자녀의 마약 복용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학부모에게 협박전화를 걸고 현금을 요구했습니다.

    이때 사용한 전화번호를 국내에서 걸려온 것처럼 조작한 피의자도 그제 인천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둘은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지시를 내린 총 설계자가 같다고 보고 배후를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거짓 상표가 붙은 빈 병과 설문지 등을 배송한 출발지와 협박전화의 발신지를 중국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에 근거지를 둔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중국 당국에 공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마약 음료는 100병가량 준비됐는데, 현재까지 마약 음료를 마신 피해자는 학생과 학부모 등 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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