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주말 음주차량이 초등학생 4명을 덮쳐 결국 1명이 숨졌는데요.
대낮 음주운전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 앵커 ▶
이번엔 음식을 배달 중이던 40대 가장이 음주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빠른 속도로 달리던 SUV차량이 중앙선을 넘더니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습니다.
SUV를 몰던 30대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오토바이로 음식 배달 중이던 세 남매 아빠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이곳에는 미처 수습하지 못한 오토바이 잔해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목격자]
"너무 위급한 상황이어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한 상황이었어요."
1차선에서 아슬아슬 곡예 운전을 하던 차량.
갑자기 방향을 돌리더니 길가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힙니다.
운전자인 30대 여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여섯 살 딸을 태운 채 음주운전을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주말 배승아 양의 음주운전 참변까지.
모두 해지기 전, 낮 시간대에 벌어졌습니다.
단속이 뜸한 시간대를 노려 운전대를 잡은 겁니다.
배승아 양이 피해를 입은 현장에서 불과 4km 떨어진 또다른 초등학교 근처.
경찰이 대낮 음주단속에 나섰습니다.
골목으로 급히 달아나는 한 차량.
붙잡고 보니, 술 마신 운전자였습니다.
"나오네, 나와."
음주 측정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1%, 면허정지 수준입니다.
[음주단속 적발 운전자]
"새벽 넘어갔으니까 오늘이나 마찬가지죠. 지금 모텔에서 나왔는데. 잘못이죠 제가. 뭐 몸이 안 좋을 수도 있고요."
잇따르고 있는 대낮 음주운전 사고, 당국의 대처가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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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송재원
또 대낮 만취 운전‥떡볶이 배달 40대 가장 참변
또 대낮 만취 운전‥떡볶이 배달 40대 가장 참변
입력
2023-04-11 06:32
|
수정 2023-04-1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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