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부터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들어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위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온도 어제보다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은 황사가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시작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들어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벽 4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234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세종의 미세먼지 농도는 404마이크로그램, 대구는 504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은 상황입니다.
또 황사가 점차 남동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돼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부는 실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황사와 함께 꽃샘추위도 찾아오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충청, 전라 등 전국 곳곳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에는 서울 5도, 경기 파주 영하 1도, 강원 대관령은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어제보다 10도 안팎으로 기온이 크게 낮아집니다.
한낮에도 서울 15도, 대전 17도, 부산 19도로 어제보다 5도 정도는 낮을 것으로 예보돼 체감 온도는 더 쌀쌀하게 느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꽃샘추위가 내일부터는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강릉을 비롯한 강원 지역 곳곳에는 여전히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어제 오후부터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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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구나연
중국발 황사에 '매우 나쁨'‥반짝 꽃샘추위도
중국발 황사에 '매우 나쁨'‥반짝 꽃샘추위도
입력
2023-04-1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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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4-1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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