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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성장 하향 조정‥한국 1.5%로 더 낮춰

IMF 세계성장 하향 조정‥한국 1.5%로 더 낮춰
입력 2023-04-12 06:16 | 수정 2023-04-1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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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네 차례 연속 낮춰 1.5%로 내다봤습니다.

    세계 경제성장률도 하향 조정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과 고금리 여파로 세계 경제의 회복 과정이 험난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IMF가 현지시각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낮춘 겁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3%로 종전보다 0.1%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여건이 회복하는 과정이 험난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 불안 요소가 여전한 가운데 높은 금리가 성장을 둔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미국 은행 파산 사태 등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이코노미스트]
    "최근의 금융 불안은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경제 하방 압력이 지배적입니다."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종전 전망치에서 0.2% 포인트 낮췄습니다.

    작년 7월 전망치 2.1%부터 네 차례 연속 하향 조정입니다.

    IMF는 또 5년을 기준으로 한 중기 세계 경제성장률을 3%로 예측했는데, 이는 1990년 이후 30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반면 재넷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IMF와 세계은행 춘계 총회 기자회견에서 하방 요소들을 경계하고 있다면서도,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거라며 대조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저는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지나치게 부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좀 더 낙관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MF는 물가가 잡힐 때까지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무엇보다 부채 관리를 하는 한편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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