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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체연료 ICBM '화성포-18형'‥첫 시험발사"

북한 "고체연료 ICBM '화성포-18형'‥첫 시험발사"
입력 2023-04-14 07:06 | 수정 2023-04-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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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처음 시험발사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철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조선중앙통신은 조금 전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성포 18형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는 건데요.

    조선중앙통신은 발사를 지켜본 김정은 위원장이 "화성포-18형 ICBM이 핵 반격태세 효용성을 급진전시켰다"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적들이 극도의 공포와 불안감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어제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궤적 등으로 볼 때 고체 연료를 기반으로 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추정했습니다.

    액체연료가 연료주입에 긴 시간이 필요하고, 그 때문에 발사 전 탐지가 비교적 쉬운 반면, 고체연료는 연료가 발사체 내 저장돼 있어 별도 주입이 필요 없고 이동도 쉬워 신속한 발사가 가능합니다.

    고체 연료를 이용할 경우 탄도미사일의 무게를 3분의 1로 줄이고 발사 시간은 6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됐다고 분석도 나옵니다.

    따라서 고체 연료를 이용한 ICBM이 실제 발사될 경우 미사일을 사전에 탐지, 요격하는 이른바 킬체인이 무력화되고, 미국 본토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이번 달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을 내비친 북한이 고체연료 ICBM의 정각발사 등 무력 도발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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