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관련한 또 다른 사연입니다.
멀쩡히 운전하고 가는데 모르는 남성이 갑자기 차를 가로막고는 음주운전으로 신고하겠다고 하면 어떨까요?
주행 중인 차량 앞으로 하얀색 차가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속도를 줄여 멈춰 세웁니다.
그리고 다가온 남성, 다짜고짜 "술 좀 마신 것 같은데 경찰을 부르겠다"고 말했는데요.
실제 신고를 받고 온 경찰이 음주 측정을 했지만 판정은 정상, 술을 마시지 않은 걸로 나왔습니다.
글쓴이는 부부 동반 모임을 한 식당에서 일행이 반주하긴 했지만 운전해야 하는 남편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데요.
뭔가 미심쩍어 차량 블랙박스를 돌려보니 그 남성은 식당에서부터 부부를 졸졸 따라왔던 겁니다.
누리꾼들은 차량 운행이 비정상적이었다면 음주운전으로 의심해 신고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음주가 의심되면 경찰 신고부터 해야지 굳이 차를 막고 으름장부터 놓을 필요가 있었겠냐며 뭔가 다른 목적을 갖고 뒤따라왔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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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경찰도 아닌데 차 세우고‥"음주운전하셨죠?"
[와글와글] 경찰도 아닌데 차 세우고‥"음주운전하셨죠?"
입력
2023-04-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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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4-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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