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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불장난하면 타죽어"‥윤 대통령에 '직격탄'

중국 "불장난하면 타죽어"‥윤 대통령에 '직격탄'
입력 2023-04-22 07:09 | 수정 2023-04-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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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해, 중국 외교부장이 "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면 불에 타 죽을 것"이라며 최고 수위의 경고성 표현을 내놨습니다.

    서로 거친 말이 오가면서 한중 관계가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식 현대화와 세계'를 주제로 상하이에서 열린 '란팅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친강 외교부장은 30분 가까이 이어진 연설 마지막에 작심한 듯 대만문제를 들고나왔습니다.

    최근 중국이 현상 변경을 시도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한다고 비난하는 '괴담'이 들린다며, 황당한 논리라고 비난했습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겨낭한 것으로 보입니다.

    [친강/중국 외교부장]
    "최소한의 국제 상식과 역사 정의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논리는 황당하고 결과는 위험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인 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장]
    "누가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하는 행동을 한다면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입니다."

    중국은 서울과 베이징의 외교 통로를 통해서도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대만 문제에 대한 한국 측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각각 베이징과 서울에서 중국의 입장을 밝히기 위한 엄정한 교섭을 제의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에는 한국이 미국의 종속국이고 미국에 아첨하기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거친 말이 오가면서 양국 관계가 사드 사태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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