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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관용차 타고 출근해 볼까?"

"나도 관용차 타고 출근해 볼까?"
입력 2023-04-24 06:44 | 수정 2023-04-2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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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관용차'라고 하면, '공무원 그들만의 차'라는 느낌이 강하죠.

    실제 이런저런 구설에 오르는 경우도 많은데 한 지자체가 관용 전기차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근 시간, 경기도 광명시청 주차장.

    관용 전기차를 지정된 곳에 주차하는 이 운전자는 인근 자영업자입니다.

    전날 퇴근할 때 관용차를 타고 집에 갔다가, 다음 날 출근길에 반납하고 5분 거리 직장으로 걸어가는 겁니다.

    광명시가 이 달부터 시행 중인 '관용 전기차 공유 서비스' 덕분인데, 공무원들이 관용차를 쓰지 않는 퇴근 시간 이후나 주말, 휴일엔 시민들이 관용차를 빌려 타는 겁니다.

    [박춘수/경기도 광명시]
    "관용차를 대여한다는 게 독특해서 이용해봤고요. 가격도 좀 저렴하고, 시에서 관리해주니깐 믿을 수 있었고요. 지정된 자리에 주차할 수 있어서 주차 걱정하지 않고…"

    준중형 전기차 15대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일단 이용료부터 매력적입니다.

    출퇴근 대여 요금은 1만 원 정도로 시중 공유차량보다 6만 원가량 저렴하고, 주말 요금 역시 1/3 수준입니다.

    차량 공유앱 하나면 신청부터 반납까지 가능한 데다, 시와 협약을 맺은 자동차 생산업체가 충전부터 정비까지 맡아주니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정훈/광명시 차량관리팀]
    "관용차를 소유하는 것에서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관용차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탄소배출 저감 효과와 공유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광명시는 올해까지 공유 차량을 서른대로 늘리고 공유차량 전용 주차장은 시민 접근이 쉽도록 곧 완공되는 복합문화시설로 옮길 계획입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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