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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교민 28명 탈출"‥오늘 서울공항 입국

"수단 교민 28명 탈출"‥오늘 서울공항 입국
입력 2023-04-25 06:05 | 수정 2023-04-2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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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아프리카 수단의 군벌간 무력 충돌 사태로 고립됐던 우리 교민 28명이 성공적으로 구출됐습니다.

    ◀ 앵커 ▶

    인접국인 사우디에 몸을 피한 교민들은 군 수송기를 타고 오늘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입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은 수단에 살고 있는 교민 28명이 무사히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단에 체류하는 교민은 모두 29명인데 한명은 잔류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28명은 어제 육로를 통해 수도 하르툼을 출발해 약 850킬로미터 떨어진 포트 수단으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군용기에 탑승해 인접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구도시인 제다로 이동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당장 귀국을 원하지 않는 2명은 남고 나머지 26명이 대형 수송기에 몸을 싣고 오늘 오후 4시쯤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임종득/국가안보실 제2차장]
    "지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작전명 ‘프라미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아무런 피해없이 철수를 희망하는 우리 국민 28명 전원이 안전하게 위험 지역을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전 과정에서는 초기부터 우리 군용기,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 특전부대 경호 요원이 총동원됐습니다.

    수단에서 각국 외교관과 외국인의 철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목숨을 건 수단인들의 피난 행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금까지 수단 군벌간 교전으로 적어도 400여명이 희생됐고 부상자도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무사브 이브라힘/기자]
    "(수단 하르툼에서) 음식도 충분하지 않고 물을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또 전기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군벌간 분쟁이 내전 양상을 보이면서 국가 붕괴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들의 휴전 회담 개최를 제안하는 등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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