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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태운 승합차 사고‥1명 사망·7명 중경상

초등생 태운 승합차 사고‥1명 사망·7명 중경상
입력 2023-04-28 06:14 | 수정 2023-04-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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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경북 청송의 한 도로에서 초등학생 배드민턴팀을 태운 승합차와 마주 오던 화물차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70대 화물차 운전자는 숨졌고 학생들과 코치 등 7명이 다쳤는데, 학생들 가운데 중상자도 3명 나왔습니다.

    광주교육청이 사고대책단을 꾸리고 현장에 장학사들을 급파했습니다.

    김경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합차는 종잇장처럼 앞부분이 구겨졌습니다.

    화물차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아예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도로에는 부서진 차량 파편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경북 청송군 파천면의 좁은 도로에서 마주 오던 1톤 화물차와 승합차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70대 화물차 운전자가 운전석에 끼였다 구조됐지만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사망 사고가 난 1톤 트럭입니다.

    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운전석 쪽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는데요.

    두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7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 광주광역시의 한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 6명과 30대 코치 1명이었습니다.

    부상자 중 초등학생 3명은 의식저하와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등 중상을 입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2명은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경북 청송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 대회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사고는 중앙분리대 없이 편도 1차로씩 난 도로를 달리다 발생했는데, 어느 한쪽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권오갑/사고 차량 견인기사]
    "중앙선 쪽에서 받았기 때문에 누군가 한 쪽이 중앙선 침범을 해야 이런 사고가 날 것 같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영석/경북 청송경찰서 교통과장]
    "사망자는 긴급 압수수색해서 채혈을 했고, 학생들 탔던 차량 운전자는 음주 감지를 했는데 음주가 안 나왔고…"

    광주교육청은 즉시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단을 꾸렸고, 피해 학생이 치료 중인 병원에 교사들과 장학사들을 급파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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