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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노조탄압"‥양대노총 한목소리

"정권이 노조탄압"‥양대노총 한목소리
입력 2023-05-02 06:22 | 수정 2023-05-0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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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노동절 집회에서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 시간 연장 철회 등을 요구했습니다.

    정부의 노동정책이 노동 탄압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33번째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3만여 명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 집결했습니다.

    집회는 강원 지역 건설노조 간부의 분신 소식에 비통하고 격앙된 분위기로 흘렀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윤석열 정권의 잔인한 건설노조 탄압이 급기야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최저임금 인상하라!"

    협상이 시작된 올해 최저임금 인상 요구도 거셌습니다.

    물가 인상 속도에 한참 못 미치는 임금 수준을 1만 2천 원까지 올려야 기본 생활이나마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불평등 양극화 해결 첫걸음은 최저임금의 인상입니다. 노동시간은 줄이고, 임금은 올려야 노동자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는 한국노총 노동자 5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노동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정부의 주69시간제 도입을 멈추라며, 파견 노동 확대와 대체 근로 허용 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동명/한국노총 위원장]
    "정권의 위기를 노동조합을 희생양 삼아 돌파하고자 하는 정권의 탄압은 집요하고 더 강하게 시도될 것입니다."

    노동절 집회는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16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시에 열렸습니다.

    서울에서는 집회 뒤 행진하던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안전 펜스를 훼손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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