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오늘 간호법과 의료법 시행을 막기 위한 연가투쟁에 들어갑니다.
간호법이 재논의 되지 않으면 오는 17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오늘 오후 부분파업에 들어갑니다.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시행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부분파업은 하루 연차를 쓰거나, 의료기관에서 단축진료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건의료연대는 오늘 오후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 다발로 규탄대회를 여는데, 서울 지역은 오후 5시 반쯤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진행됩니다.
다만 늦은 오후에 진행되는 만큼, 의료 현장의 혼란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 진료기관 운영 방안을 점검하는 등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오는 11일 2차 부분파업을 벌이고, 간호법이 재논의되지 않으면 오는 17일에는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명하/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오는 5월 17일 400만 연대 총파업 등 수위 높은 투쟁을 불사할 예정임을 밝힙니다."
총파업 이후 일정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지를 지켜본 뒤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의료 연대의 집단행동을 돌려세울 수 있겠지만 간호사들의 또 다른 반발이 예상돼 의료계 갈등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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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혜인
의사·간호조무사 오늘 '부분파업'‥17일 '총파업'
의사·간호조무사 오늘 '부분파업'‥17일 '총파업'
입력
2023-05-0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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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5-0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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