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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구속하라"‥자진 출석에 검찰 '거부'

"나를 구속하라"‥자진 출석에 검찰 '거부'
입력 2023-05-03 06:21 | 수정 2023-05-0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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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인물 송영길 전 대표가 어제 검찰에 자진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대상자가 스스로 출석 일정을 잡을 수는 없다며 정해진 일정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손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나타났습니다.

    조기 귀국 5일 만에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당하자, 3일 뒤 자진 출석 카드를 던진 겁니다.

    하지만, 어떤 검사실과도 조율된 일정이 없었고, 결국 청사 출입증조차 못 받았습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을 향해 자신을 구속수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변 사람들에 대한 비겁한 협박·별건 수사를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검찰 수사를 '정치적 기획수사', '인생털이식 별건 수사'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인디언 기우제'처럼 뭔가 나올 때까지 수사한다는 '마구잡이 수사'는 심각한 인권침해로 연결될 것입니다."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도, "돈봉투 의혹은 몰랐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검찰이 압수해 간 '먹고사는문제연구소' 회계자료를 분석해보면 문제가 없다는 점이 입증될 거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대상자가 일방적으로 출석 일정을 발표하는 건 모든 국민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형사 절차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적인 행위에 대응하지 않고, 정해진 일정대로 수사하겠다는 겁니다.

    검찰은 50만 원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당시 송영길 캠프 전남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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