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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대전까지‥70km 넘게 만취 운전

천안에서 대전까지‥70km 넘게 만취 운전
입력 2023-05-04 06:43 | 수정 2023-05-0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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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얼마 전 음주운전 사고로 인도를 지나던 초등학생이 숨진 사건.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20대 음주운전자가 택시기사 신고로 붙잡혔는데, 천안에서 대전까지 만취상태로 무려 70km를 넘게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정을 넘긴 시각,

    고속도로를 달리는 승용차가 아슬아슬 차선을 넘나듭니다.

    뒤따르며 상황을 지켜보던 택시기사가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합니다.

    [경찰-신고자]
    "지금 계속 따라가고 계신 거죠?"
    <예.>
    "어디쯤 지나고 계세요, 혹시?"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더니 시내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그러고도 10분 넘게 위험한 질주를 이어갑니다.

    [경찰-신고자]
    "지금 차 움직이고 있거든요."
    <지금 또 이동해요? 어느 쪽으로 가요?>
    "관평동 시내 쪽으로요. 지금 갈팡질팡하네요."

    식당 앞에 차가 멈춰 서고 운전자는 내려 어딘가로 향합니다.

    뒤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합니다.

    주변에 있던 20대 운전자를 찾아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4%,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신고자]
    "많이 흔들렸어요. 3개 차선을 왔다 갔다 했으니까."

    알고 보니 이 남성, 천안 불당동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대전까지 71km나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는 소주 한 병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과 한 달 전 만취운전 차량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4명의 초등학생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3년간 대전에서만 천 3백여 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2천2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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