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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생존자 9명뿐‥수요집회 '비통'

위안부 생존자 9명뿐‥수요집회 '비통'
입력 2023-05-04 07:21 | 수정 2023-05-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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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또 한 명의 일본군 성 노예 피해자 할머니가 별세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 드렸죠.

    이제 정부에 등록된 생존 피해자는 단 아홉 분입니다.

    어제 비통함과 분노 속에 열린 수요 시위를 윤상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사진 대신 꽃이 그려진 영정이 단상 위에 놓였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공개하길 원치 않았던 또 한 명의 위안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1594차 수요시위.

    "잠시 묵념하시면서 할머니 기리도록 하겠습니다. 다같이 묵념…"

    [심채이/평화나비네트워크]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오히려 이미 해결된 일이라는 정부의 말과 태도만을 보고 돌아가신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둔 터라, 비통함은 곧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이나영/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번복할 수 없는 공식 사죄, 법적 배상, 어느 것 하나도 실현하지 않았던 오만방자한 일본 정부의 수장 기시다 총리는 그 오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역사 정의를 실현하라."

    더는 '굴욕 외교'를 되풀이하지 말라며 정부를 향한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안을 지지한다는 서울시의회의 결의안은 논란을 거듭하다 국민의힘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전지예/청년겨레하나 대표]
    "어디 함부로 결의라는 말을 합니까? 친일 매국을 결의하는 것입니까?"

    매주 전국을 돌며 시국 미사를 진행 중인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 이어, 개신교 목사 1천 명도 대일 외교 비판 등을 포함한 시국 선언에 나섭니다.

    61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은 이번 주말, 기시다 총리 방한에 대한 규탄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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