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인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52일 만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늘 서울을 찾습니다.
첫 일정은 국립현충원 참배입니다.
양국 정상은 오후에 공식 환영 행사를 가진 뒤 정상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회담 테이블에는 올 여름으로 예상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의제로 올라올 전망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미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모니터링 계획을 신뢰할 수 있다'는 중간보고서를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정부는 IAEA와는 별도로 한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증단을 후쿠시마에 파견하는 방안을 일본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IAEA에 참여하는 것 정도로는 우리 국민들을 설득하기 쉽지 않다"며 "우리가 가서 직접 보는 것이 더 구체적이고 국민들이 납득하기 쉬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결정은 정상회담에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보와 첨단산업도 의제로 올라와 있는 만큼 북핵 대응을 위한 안보 협력 방안,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으로부터 사죄를 받아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우리 땅에서 우리 국민께서 지켜보는 정상회담입니다. 더 이상의 '빈손 외교', '굴욕 외교'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여당은 국민의 명령은 국익과 미래를 위해 결과를 도출하라는 것이라며 어렵사리 복원된 한일 관계에 대해 민주당은 맹목적 반대를 거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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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희형
기시다 일본 총리 방한‥오늘 한일 정상회담
기시다 일본 총리 방한‥오늘 한일 정상회담
입력
2023-05-0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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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5-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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