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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 것도 못한 것도 '외교안보'

잘한 것도 못한 것도 '외교안보'
입력 2023-05-10 06:06 | 수정 2023-05-1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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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서 가장 잘한 분야는 외교·안보라고 응답자들은 답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잘못한 분야도 외교·안보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한미·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엔 차이가 있었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가장 잘한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주변국과의 외교·안보 정책'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0%로 가장 많았고, 파업대처와 노조·회계 등 노동 정책이 두 번째, 그 뒤로는 정치 개혁, 경제 정책 순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 중에서도 역시 절반에 가까운 44.7%가 가장 잘못한 분야로, 외교·안보 정책을 꼽았습니다.

    물가, 일자리 등 경제 정책을 잘못한 분야로 선택한 응답자 중에는 30대가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는 46.4%, 부정적 평가가 50.4%로 나왔습니다.

    미국 방문에서 한미정상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 대한 평가도 찬반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로 북핵 도발 억제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응답과 중국 등 주변국을 자극해 한반도 주변 정세가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답은 각각 46.5%와 47.5%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대일본 정책과 관련해선 전반적으로 부정 평가가 많았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해법으로 내놓은 제3자 변제 방침 등에 대해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공감한다는 응답은 36.4%에 그친 반면, 너무 양보한 조치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답변이 60.6%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 이후로 한일관계 개선 전망에 대해선 별 차이가 없을 것이란 응답이 53.1%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한일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45.0%였습니다.

    MBC 뉴스 정동훈입니다.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기간 : 2023년 5월 7일 ~ 8일 (2일간)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2.3% (8,168명 통화 1,004명 응답)
    가중치값 산출·적용 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3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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