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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결정 연기‥'자진사퇴' 압박?

징계 결정 연기‥'자진사퇴' 압박?
입력 2023-05-10 06:35 | 수정 2023-05-1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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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오늘 태영호,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를 최종 결정합니다.

    그런데 태영호 의원에게 최고위원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고, 태 의원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회의를 끝냈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사유 가운데 하나인 대통령실 공천 개입 발언이 난제였습니다.

    다음 윤리위원회는 오늘 저녁 6시에 열립니다.

    징계 대상자들로부터 추가 자료를 받아야 한다며 결론을 미뤘지만, 윤리위원장이 밝힌 '정치적 해법'이란 발언이 다른 해석을 불러왔습니다.

    [황정근/국민의힘 윤리위원장(그제)]
    "정치적인 해법이 등장한다면 거기에 따른 징계수위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을 겁니다."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정황에 대한 의혹과 태영호 의원 본인의 과장된 발언이었다는 주장 사이에서 징계 수위에 대한 논란은 결정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정치적 해법으로 최고위원 자진사퇴라는 형식을 취하면 이런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최고위원이 자진 사퇴하면 당은 최고위원을 새로 뽑을 수 있게 돼, 최고위원 자리가 비어 있는 비정상적인 모양새에서 헤쳐나올 수 있습니다.

    당초 최고위원 사퇴는 없다는 완강한 태도를 고수했던 태영호 의원의 입장 변화가 관건입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다양한 의견들을 제가 계속 듣고 있습니다. 내가 어떤 정치적 해결법을 내놓겠냐 이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심이 서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윤리위원회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당장 오늘 대통령 취임 1주년 오찬행사에 태 의원 등과 함께 초대받지 못한 다른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는 등 파열음도 생기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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