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매주 수요일에 열리던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 회의가 하루 늦게, 오늘 열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는데요.
사실상의 코로나 종식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매주 수요일에 이뤄지던 정부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목요일인 오늘 개최됩니다.
특히 회의 주재도 총리나 장관이 아닌 대통령이 직접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대본 회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최종 의사 결정 기구인데, 오늘 회의에서는 방역 완화 조치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초,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위기단계 하향을 논의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감염병 등급은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됐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지금 집중적으로 사망이 발생하는 층이 고위험군 빼놓고는 없어요. 나머지 젊은 분들은 굳이 그렇게 신체적인 구속까지 하면서 불편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그런 의견들이 많았죠."
위기단계가 낮아지면 확진자의 '7일 격리'도 '5일 격리'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해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대형병원 등 고위험군이 밀집해 있는 일부를 제외하고 병·의원과 약국 등에 남아 있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코로나19는 감기처럼 풍토병으로 취급돼 사실상 종식 선언이 될 전망입니다.
종식 선언을 하더라도 행정 절차에 최소 20일이 걸려 실제 방역 완화 조치는 이르면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에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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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솔잎
'코로나 종식' 선언 임박‥격리·마스크 해제
'코로나 종식' 선언 임박‥격리·마스크 해제
입력
2023-05-1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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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5-1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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