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불법으로 촬영된 성범죄 영상을 본 뒤 성적으로 흥분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회사 인증을 받고 익명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개설된 성 관련 게시판입니다.
경찰관으로 추정되는 한 이용자가 "준강간 고소 사건의 성관계 녹음 파일을 듣고 차에서 촬영한 몰카 영상을 보는데 흥분된다"고 적었습니다.
경찰이 성범죄 영상과 녹취를 성적으로 해석한 걸로 보이는 말에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는데요.
논란이 일자 게시글은 삭제됐지만 글을 캡처한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성범죄 피해자들이 경찰을 믿고 조사받을 수 있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성범죄 수사' 경찰, 부적절한 게시 글 논란
[와글와글] '성범죄 수사' 경찰, 부적절한 게시 글 논란
입력
2023-05-11 06:55
|
수정 2023-05-11 09:2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