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충북 청주에서 4년여 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로 격상하고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구제역 의심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매몰 작업이 한창인 (충북)청주의 한 축산 농장입니다.
한우를 2백 마리 넘게 키우는 곳인데 이번 주 들어 갑자기 열이 나고 식욕이 떨어진 개체가 여럿 발견됐습니다.
치료를 위해 방문한 수의사가 소들의 몸에서 물집을 찾아내 당국에 신고한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최초 신고 공수의사]
"침을 많이 흘리고 유두의 수포, 구강 내 수포 이런 것들이 나타나고 여러 마리로 옮겨가고 있었고. 아 이거는 단순하게 인플루엔자가 아니다…"
앞서 해당 수의사에게 감기 치료를 받았던 또 다른 한우 농장도 거의 동시에 확진됐습니다.
지난 2019년 1월을 끝으로 발생하지 않았던 구제역이 소 사육 농장만 199곳이 몰린 축산 밀집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겁니다.
가축 방역당국은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로 한 단계 올리고 48시간 동안 전국의 우제류 농장과 축산 관계 시설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청주와 인접한 충북 4개 군 지역과 세종, 천안의 우제류 농장 전체에 대한 임상 검사와 추가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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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재영
"48시간 이동중지"‥구제역 의심신고 잇따라
"48시간 이동중지"‥구제역 의심신고 잇따라
입력
2023-05-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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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5-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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