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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동행에 빨래까지‥고령화에 맞춤 복지

병원 동행에 빨래까지‥고령화에 맞춤 복지
입력 2023-05-15 07:41 | 수정 2023-05-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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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지자체마다 노인복지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병원 진료를 돕고, 무거운 빨래도 대신해주다고 합니다.

    전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외출 채비를 마치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어르신.

    "병원 동행 도우미입니다."

    병원까지 이동은 물론, 진료와 약 조제를 도와주고 귀가까지 책임져주는 도우미입니다.

    [신태원/인천시 부평구]
    "아픈데 버스 올라 타려면 기다리고 그래서 힘들었죠. (지금은) 아주 좋아요. 편안해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천에서 시작한 노인 병원 동행 서비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뿐 아니라, 부모님 병원 진료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자녀들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김진서/인천시 자치행정과장]
    "올해 말까지 약 9천 명의 어르신이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르신들의 병원 가시는 길을 가족처럼 때론 친한 친구처럼 동행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담요나 겨울 옷 등 무게 나가는 세탁이 엄두가 안 나는 나이.

    "옷 네 벌 이불 하나 맞죠?"

    집까지 찾아와 빨랫감을 수거해 세탁한 뒤 배송까지 해주는 원스톱세탁 서비스입니다.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았던 장애인들이 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자호/계양디딤보호작업장]
    "여기에서 일한 지 5년 정도 됐고요. 세탁도 재미있고, 물론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서 행복해요."

    인천지역 65세 이상 1인 가구가 1년 만에 11% 넘게 늘어나는 등 노인 인구는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

    초고령 사회, 돌봄 공백을 채워주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마련에 자치단체들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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