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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까지 '지옥철'?‥계양역 혼잡 심각

공항철도까지 '지옥철'?‥계양역 혼잡 심각
입력 2023-05-16 06:41 | 수정 2023-05-1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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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출근길 지옥철로 악명을 떨친 김포골드라인, 많은 분들이 문제에 공감하며 화제가 됐죠.

    그런데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철도 계양역도 그 못지않게 혼잡하다고 합니다.

    백승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열차 한 대가 떠난 뒤, 부쩍 한산해진 승강장.

    하지만, 순식간에 인파가 몰려듭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에서 내린 승객들까지 합류하면, 다시 출입구마다 장사진이 늘어서는데요.

    출근길이라고는 하지만, 왜 차에 타기도 힘든 걸까요.

    공항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인천 서북부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항신도시부터 청라·검단신도시에 이르기까지, 인천공항을 출발하면 거의 예외 없이 대규모 주거 단지를 만납니다.

    청라국제도시와 검단 신도시가 있는 인천 서구는 인구가 이달 들어 6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 추세라면 내년 말쯤, 서울 송파구를 제치고 전국 최다 인구의 자치구가 될 걸로 보입니다.

    [박봉렬/인천 서구]
    "요 근래 1년 정도 전후로 해서 (승객이) 한 2배 이상 늘어난 것 같아요. 검단 신도시에서 대부분 9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김포공항 쪽으로 9호선을 연결할 수 있는 버스가 좀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서울지하철의 경우, 승객 수가 열차 정원의 150%를 넘으면 '혼잡' 단계로 분류합니다.

    공항철도의 혼잡도 역시 최고 150%를 넘긴다는 게 운영사 측의 진단인데요.

    하지만 측정 '기준'이 달라 승객 안전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공항철도는 2025년 말까지 열차 9대를 추가 투입하겠다지만, 애당초 인천공항 여객 수요에만 맞춰 설계된 게 문제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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