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투데이 와글와글> 입니다.
지난 3월 한 여대생이 무인 편의점에서 5천 원짜리 물건이 5백 원에 잘못 팔리고 있는 것을 보고, 단말기를 10번 눌러서 5천 원을 결제한 정직한 행동이 화제가 됐었죠.
그런데 똑같은 무인점포에서 이번에는 젊은 남녀 3명이 대담하게도 현금을 몽땅 털어가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인데요.
훈훈한 일이 벌어졌던 무인점포의 주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불과 한 달여 만에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다"고 씁쓸해했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CCTV 화면을 보면, 젊은 남녀 3명이 가게 근처에서 어슬렁거리기 시작하고요.
곧이어 후드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가게 안으로 들어와서는 준비해 온 도구로 현금이 든 결제기를 뜯기 시작합니다.
1시간 남짓 결제기를 뜯어내는 동안 다른 일당은 밖에서 어슬렁거리며 망을 보고 있었다고 하고요.
결제기 안에 들어있던 현금을 몽땅 들고 달아났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게 끝이 아니었다는데요.
나흘 뒤 같은 일당으로 보이는 남자가 또 찾아와 결제기 근처를 어슬렁거렸고, 경고 방송을 하자 달아났다고 하네요.
글쓴이는 "혹시 이들을 보게 되면 112신고부터 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렇게 대담하게 범행할 수 있냐"며 "꼭 붙잡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훈훈'했던 점포였는데‥무인점포 현금 털어 줄행랑
[와글와글] '훈훈'했던 점포였는데‥무인점포 현금 털어 줄행랑
입력
2023-05-16 06:54
|
수정 2023-05-16 06:5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