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10.29 참사 당일 밤 당직 근무자들에게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떼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참사 당일 당직사령으로 근무한 조원재 용산구청 주무관은 어제 열린 박 구청장의 첫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참사 당일 저녁 8시30분쯤 이미 이태원 차도에 차와 사람이 많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구청장 비서실장이 전단지를 제거하라고 해, 현장에 나가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 주무관은 "비서실장이 구청장 지시사항이라고 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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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유경
"용산구청장, 참사일에 "정부 비판 전단지 떼라""
"용산구청장, 참사일에 "정부 비판 전단지 떼라""
입력
2023-05-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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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5-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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