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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도 보험도 없다‥출근길 무법천지

번호판도 보험도 없다‥출근길 무법천지
입력 2023-05-16 07:41 | 수정 2023-05-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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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로 이주 노동자들이 많은 외딴 산업 단지.공장 안쪽까지 대중교통이나 통근버스도 없어서 노동자들이 출퇴근할때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그런데 번호판도 없는 무면허, 무보험 운전에 주민들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공장 노동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토바이 뒷부분에 번호판이 없습니다.

    대부분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있습니다.

    헬멧을 쓰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심지어 중앙선을 무시하고 역주행하기도 합니다.

    공장 앞으로 가봤습니다.

    주차돼 있는 오토바이 대부분은 번호판이 부착돼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외국 번호판을 달고 있는 오토바이들도 있습니다.

    번호판 미부착 오토바이는 사고가 나면 도주 가능성이 높고 보험처리가 어렵습니다.

    [대불산단 인근 주민]
    "외국인들 같은 경우에 사고를 내고도 도망가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보상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위험해 보이죠."

    무면허 무등록 무보험.

    이른바 '3무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은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 산단 안쪽 공장까지 버스가 다니지 않고 회사에선 통근버스도 제공하지 않아 사실상 불법운전을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불산단 인근 상인]
    "저희가 장사한 지가 10년이 넘었는데요. 그때부터 (번호판 미부착 오토바이가) 있었어요."

    경찰은 한 달에 2번 오토바이 단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수년째 아침저녁으로 이어지는 불법 오토바이 운전에 인근 주민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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