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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열대야' 방불‥오늘도 '불볕 더위'

동해안 '열대야' 방불‥오늘도 '불볕 더위'
입력 2023-05-17 06:08 | 수정 2023-05-1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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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릉 35.5도, 속초 34.4도, 어제 한낮 기온이었는데요.

    5월 중순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였습니다.

    오늘도 내륙과 동해안 지역의 불볕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 강릉 경포해수욕장.

    때 이른 불볕더위에 너도나도 바닷물에 발을 담급니다.

    바다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김하성]
    "가만히만 있어도 목이 뜨거울 정도로 뜨겁고, 백사장에 들어와 보니까 좀 뜨겁지만 바다에 들어가니까 시원하면서 좋았어요."

    모터보트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달려도 잠시뿐, 가만히 서 있으면 얼굴에는 금세 땀방울이 맺힙니다.

    [김규현·박휘소]
    "몸이 진짜 익어가는 느낌이 들고 이렇게 머리 만지면 진짜 뜨거워요."

    서울 도심에서도 더이상 분수가 차갑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솟아오르는 물이 반가웠고, 분수 터널은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줬습니다.

    [문진영]
    "덥다고 해서 반팔도 꺼내 입고 나왔는데도 너무 더워서 분수대 앞에 자꾸 오게 되네요."

    어제 강원도 강릉이 35.5도, 속초가 34.4도까지 올라 5월 중순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31.2도, 경북 울진 35.3도, 경주가 34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이 평년 기온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 지역은 서쪽에서 뜨거운 바람이 계속 불어 밤까지 열대야에 버금가는 더위가 계속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불볕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강릉 34도, 대구 32도 등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다 밤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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