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여러 종류의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조금 전 마쳤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스물한 시간 정도 장시간 밤샘 조사를 받은 유아인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습 마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유아인 씨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시작된 조사는 21시간 여만인 오전 6시 반에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청사를 나온 유 씨는 취재진 질문에 짧게 답한 뒤 곧바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유아인]
<조사에서 어떤 내용 소명하셨습니까?>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습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코카인 등 투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
원래 유 씨는 지난 11일에 조사를 받기로 했지만, 조사 직전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비공개 조사 원칙이 깨졌다며 '사실상의 공개 조사'라고 항의한 겁니다.
이후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한 끝에 닷새 만에 출석한 유 씨는 이례적인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 씨는 대마, 코카인, 프로포폴, 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모발 검사에선 졸피뎀을 제외한 마약류 4종이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첫 경찰 조사 당시 유 씨는 대마를 제외한 대부분의 마약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보강수사를 벌인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당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공범으로 지목된 유 씨의 지인도 함께 불러 조사한 가운데, 조만간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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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윤상문
유아인 밤샘 조사‥곧 '영장' 여부 결정
유아인 밤샘 조사‥곧 '영장' 여부 결정
입력
2023-05-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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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5-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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