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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원폭 위령비' 참배‥오늘 정상 회담

한일 정상 '원폭 위령비' 참배‥오늘 정상 회담
입력 2023-05-21 07:04 | 수정 2023-05-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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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일본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합니다.

    히로시마 현지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조희형 기자, 두 정상이 곧 만나는 겁니까?

    ◀ 기자 ▶

    네, 잠시 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원자폭탄이 떨어졌던 히로시마 평화공원 안의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찾습니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는 약 5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상당수는 강제 동원됐던 조선인이었습니다.

    지난 한일정상회담에서 히로시마 출신인 기시다 총리가 먼저 공동참배를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한국 대통령이 위령비를 찾는 게 처음이고, 그래서 일본 총리가 함께하는 것도 처음입니다.

    이번 참배에 대해 정부는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에 한국만 적극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던만큼 정부는 오늘 일정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깁니다.

    ◀ 앵커 ▶

    위령비 참배 이후엔 한일 정상회담이 연달아 열린다고요?

    ◀ 기자 ▶

    네, 지난 7일 서울에서 한일정상회담을 한 지 2주 만에 히로시마에서 또 한일회담을 하게 됐습니다.

    강제동원 배상을 일본 피고기업이 아닌 제3자가 변제하는 방안을 정부가 제시했고, 그 이후 한일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며 관계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두 정상은 셔틀외교가 재개됐다, 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에선 강제동원 해법 후속 절차, 안보 협력, 한일 사회·문화 교류 진척사항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미일 정상들의 만남도 예고돼 있는데요.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미사일 정보 공유 추진현황, 공급망 협력에 대한 의지를 짧은 시간 동안 확인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외에 G7 초청국들이 참여하는 확대회의에선 '국제사회의 규범과 법치주의' 등이 논의되는데요.

    윤 대통령이 참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부당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어제도 여러 건의 정상회담과 G7 공식 일정들이 이어졌죠.

    마침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일본에 도착을 했는데, 윤 대통령과 만났다는 소식이 없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각자 일정을 바쁘게 진행했기 때문에 만났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G7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했고, 이번에 G7에 온 정상들과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선 방산협력을,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선 원전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초청국들을 위한 G7 확대회의에 참석해 연설도 했는데요.

    식량과 보건 등을 주제로 한 확대회의에서 식량 위기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올해 백신 치료제 개발에 2천4백만 달러·약 300억 원을 공여할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오늘 추가로 G7 초청국들이 만나는 행사가 있는데,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히로시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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