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주말 저녁인 어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불이 잇따랐습니다.
경남 통영 연화도에서는 낚시를 하던 60대가 실종됐습니다.
사건 사고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갓길에 멈춰 선 화물차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잿빛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은 검게 그을린 화물차를 향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9시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황간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바퀴 쪽에서 불이 났다"는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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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창문 밖으로 새빨간 불꽃이 넘실거립니다.
"어머 어머, 어떡해?"
어제 오후 7시쯤 경기도 안양시의 한 24층짜리 아파트 2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웃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집 베란다에 있던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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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쯤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상가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두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고시원이 있는 3층까지 번지면서 거주자 16명이 임시 숙소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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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연화도에선 낚시객이 실종돼 해경이 이틀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21) 오전 8시쯤 갯바위에서 야영을 하던 60대 남성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갯바위 주변과 바다를 수색한 끝에 남성의 소지품을 찾았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오늘도 수색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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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서영
달리던 화물차서 불‥아파트·상가 화재도 잇따라
달리던 화물차서 불‥아파트·상가 화재도 잇따라
입력
2023-05-2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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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5-2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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