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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한도 논의 재개‥바이든·매카시 내일 회동

부채한도 논의 재개‥바이든·매카시 내일 회동
입력 2023-05-22 06:15 | 수정 2023-05-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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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 부채 한도 인상을 두고 백악관과 공화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죠.

    채무불이행, 디폴트 우려가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이 다시 논의에 나섭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정부 부채 한도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현지시간 22일 월요일에 만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방정부 부채 한도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합의점을 찾기 위한 마지막 담판을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백악관과 재무부는 의회가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을 경우 정부가 채무 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며 공화당을 압박해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공화당은 그들의 당파적인 조건만 내세우면 초당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때입니다. 공화당 역시 움직여야 합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도 "다음달 1일까지 부채 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어려운 선택에 직면할 것"이라며 재차 디폴트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바이든 정부의 역점 사업 등을 포함해 정부 예산 지출 삭감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고,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케빈 매카시/미국 하원의장(공화당)]
    "보세요,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현재 상황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고, 이제 공통된 이해관계를 찾아서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이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채무 불이행 사태까지 2주도 채 안 남은 가운데, 경제적 재앙을 피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를 보낸 셈"이라고 현지 언론은 평가했습니다.

    양측이 핵심 쟁점을 놓고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합의점 마련까지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의 회동에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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