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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멍때리기' 대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멍때리기' 대회
입력 2023-05-22 06:49 | 수정 2023-05-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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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낮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면서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서울 도심에선 멍때리기 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반포한강공원.

    각양각색의 복장을 한 시민들이 방석 위에 멍하게 앉아 있습니다.

    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결승전에 올라온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들입니다.

    응급구조사부터 연예인까지 직업도 참가한 목적도 제각각이지만, 때론 멍하게 있는 게 좋다고 한목소리로 말합니다.

    [고청민/정형외과 응급구조사]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사실 환자분들 봐야 되고 멍때릴 상황이 없잖아요. 오늘 한번 실컷 멍 한번 때리고 싶어서…"

    [문상원·김형태·장찬욱/트레킹 동호회]
    "나이가 50대인데 지금까지 군복, 양복 입고 이렇게 평생 직장생활을 했는데, 오늘 하루 멍을 때려보고 가려고…"

    형형색색의 연등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열린 도심 연등 행사.

    시민들은 모처럼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축제를 만끽했습니다.

    [신현정·배현호·배서진]
    "너무 좋고 아이가 너무 제일 즐거워해서 이게 보기가 너무 좋아요. <날씨가 좋아서 축제도 보고 너무 좋아요.>"

    [이가람·박대식]
    "바람 좀 쐬려고 등산하러 갔다 오는 길인데, 날씨가 흐리다고 그래서 걱정했었는데 날씨가 맑아서 되게 좋네요."

    평소 자동차가 가득 찼던 도로를 자전거들이 달립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월드컵공원까지 21킬로미터 구간에선 자전거 6천여 대가 참가한 자전거 대행진이 펼쳐졌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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