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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결정 앞두고‥"인상·동결" 의견 분분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인상·동결" 의견 분분
입력 2023-05-23 06:16 | 수정 2023-05-2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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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달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연준 내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동결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추가 인상에 대한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 긴축 정책 선호 인사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현지시간 22일 "올해 두 번의 추가 금리 인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러드 총재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좋은 지금이 인플레이션과 싸워야 하는 때"라며,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에 충분한 하방 압력을 가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더 높게 책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두 번의 움직임이 더 있을 겁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6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긴축 정책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물가가 잡히지 않을 경우 7월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달 초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5에서 5.25%로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달 기준 금리 인상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은행권 위기 때문에 경제 성장과 고용, 물가 인상이 둔화할 수 있다며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19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에 생각했던 것만큼 인상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기준 금리를 동결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기준금리 방향을 놓고 연준 내부에서 팽팽한 시각 차이를 보이면서 어느 때보다 통화정책 전망을 예측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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