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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 성능 검증"‥"오염수 괴담 살포"

"처리 성능 검증"‥"오염수 괴담 살포"
입력 2023-05-23 06:30 | 수정 2023-05-2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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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에선 민주당 주도로 원자력 전문가와 수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 앵커 ▶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시찰단 활동에 대한 비판에 여당은 반일 정서를 부추기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찰단 활동 첫 날에 맞춰 열린 세미나에선 시찰단이 다른 추가적인 검증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오염수를 직접 채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처리 설비 제조업체에 직접 찾아가거나 기능 사양서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관련 설비 사양을 파악하면 간접적으로라도 오염수 상태를 추정할 수 있어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다는 겁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거기에 들어가는 여과기 있지 않습니까? 이온 교환 수지 이런 것들의 성능을 점검해야 하는데, 사실은 그렇게 하려면은 후쿠시마가 아니고 히타치(처리 설비 제조사)를 가야 됐겠죠."

    시찰단이 결국은 오염수 방류의 절차만 확인해줄 것이란 우려는 더 깊어졌습니다.

    시찰단 조사 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원전이 많은 동북아시아에서 앞으로 유사한 원전 붕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막을 명분이 없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김경옥/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유사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때는 대규모 방사능 해양 방류를 막을 명분이 없고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수준일 것입니다."

    반면 여당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이 과거 광우병이나 사드 괴담과 같은 수준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아무리 뇌송송 구멍탁 수준의 괴담을 앞세워 국민의 공포를 자극하고 반일 정서를 부추겨봐야 이제 국민들께서 더 이상 그런 거짓말에 속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과학의 영역을 정치로 오염시키는 것이 후쿠시마 방사능보다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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