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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류 강행"‥"수산물 수입제한 풀어줬으면"

일본 "방류 강행"‥"수산물 수입제한 풀어줬으면"
입력 2023-05-24 06:11 | 수정 2023-05-2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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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시찰단의 활동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일본이 오염수를 올 여름에 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인이 필요없다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보고서와, 주요 7개국 정상들의 지지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 시찰단의 결론과 상관없이, 올 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경제산업상]
    "IAEA 포괄보고서가 올해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므로 그것에 따라 (오염수) 해양 방류 시기를 봄에서 여름 무렵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또 지난달 IAEA 특별팀이 중간보고서에서 오염수 처리 과정에 대해 '더 이상의 추가 확인이 필요없다'고 발표한 점을 강조하며 오염수 방류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당시 IAEA 특별팀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방법에 대해 '충분히 보수적이며 현실적'이라고 밝혀, 조만간 발표될 최종보고서 역시 일본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IAEA 특별팀은 11개국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있고, 우리나라 전문가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번 G7 정상회의를 통해 오염수 방류에 대해 선진국들의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우리 대통령도 히로시마 한일정상회담에서 '투명성있게 객관적으로 국제 기준에 맞게 처리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는데, 대통령실은 G7 정상들의 입장과 같은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시찰단이 오염수 처리에 대한 검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설명을 듣고 이해를 높이는 차원에 머물 것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상은 한국 시찰단에게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제한도 풀어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시찰단이 돌아가면 한국의 불안과 우려가 모두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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