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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신 기억하자'‥해석은 제각각

'노무현 정신 기억하자'‥해석은 제각각
입력 2023-05-24 06:44 | 수정 2023-05-2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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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4주기 추도식이 어제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여야 지도부도 추도식에 참석했는데요.

    노무현 정신에 대해선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진표 국회의장의 추도사로 시작한 서거 14주기 추도식.

    한덕수 총리는 '한일관계' 개선이 노 전 대통령의 뜻이었다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일본과 한 차원 높은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시던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에 불을 지피며‥"

    하지만 추도사를 낭독하는 내내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거친 욕설과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사회자]
    "이제 정숙해 주시길 바랍니다. 깨어있는 시민의 자세 부탁드리겠습니다."

    여야대표를 맞이하는 분위기도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나타나자 노란 모자를 쓴 시민들이 환호했지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소개될 땐 박수만 나왔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봉하마을에 모였지만 노무현 정신에 대한 각자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는 이 안타까운 현실 속에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그리움이 훨씬 큰 것도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생각과 철학을 달리한다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하고 그에 대한 존중의 뜻을 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향한 그리움의 말들과 추모 영상이 이어지자 권양숙 여사는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 야권 인사들은 연신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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