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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한도' 협상 난항‥뉴욕 증시 연이틀 하락

'부채한도' 협상 난항‥뉴욕 증시 연이틀 하락
입력 2023-05-25 06:20 | 수정 2023-05-2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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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백악관과 의회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 채무 불이행에 대한 불안감으로 뉴욕증시는 이틀째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과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 여부를 논의 중인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지출 삭감 없이는 협상 진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정부 예산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면서,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더 쓰고 싶어하며, 이는 비합리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케빈 매카시/미국 하원의장 (공화당)]
    "민주당은 정부가 작년에 쓴 돈보다 1달러를 덜 쓰려는 것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진짜 문제는 민주당에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민주당은 매카시 의장이 당내 강경 보수파에 발목을 잡혀 타협을 거부하고 있다며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백악관은 "협상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공화당을 겨냥해 "정부 부도를 피하는 건 모든 국회의원들의 책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백악관 대변인]
    "일부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채무 불이행을 방지하는 것을 두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양보라고 말하지만, 재앙과도 같은 채무 불이행을 막는 것은 양보가 아니라 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지난 22일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위해 세 번째 회동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고, 현재는 백악관과 공화당 협상팀이 실무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예고한 정부 재정 소진 상황까지 남은 기간은 8일.

    미국 정부의 채무 불이행이 임박했다는 불안감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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