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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밤샘 점검‥이르면 오늘 오후 발사

누리호 밤샘 점검‥이르면 오늘 오후 발사
입력 2023-05-25 07:01 | 수정 2023-05-2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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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손으로 만든 누리호의 발사가 어제 비행을 약 3시간 앞두고 중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은 어떤지, 또 오늘 발사는 가능할지 알아보겠습니다.

    문다영 기자, 밤새 점검이 계속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어제 저녁에 했어야 할 3차 발사가 미뤄지면서, 이곳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밤샘 점검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이곳에선 마지막 설비 점검을 진행하던 중에 저온 헬륨 공급 밸브를 제어하는 컴퓨터끼리 통신이 맞지 않는다는 점이 발견됐는데요.

    이 경우 발사 10분 전에 시작되는 자동 운용 모드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결국 어제 발사는 취소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진들과 관계 기업 연구진들은 함께 정확한 문제가 뭔지 파악하는 작업을 밤새 진행했고요.

    오늘 오전에도 계속 점검을 벌여 정확한 원인을 찾고, 다른 문제는 없는지 살필 예정입니다.

    문제점이 발사체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만큼 누리호는 여전히 발사대에서 기립 상태를 유지한 채 대기 중입니다.

    ◀ 앵커 ▶

    정확한 예측은 어렵겠지만, 오늘 안에 발사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오전 중에라도 문제가 파악되면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오후에 발사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기상 조건이 따라주고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같은 다른 변수가 없어야 하는데요.

    만약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발사 시각은 어제와 같은 오후 6시 24분이 될 예정입니다.

    오늘 발사하지 못한다고 해도 발사 예비 일이 이달 31일까지 확보돼 있어 앞으로 일주일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작년 2차 발사 때도 기상 조건과 기체 결함 때문에 발사가 엿새 뒤에 이뤄졌는데요.

    그때는 발사체 자체에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컴퓨터 간 교신에 문제가 있는 걸로 보여 2차 때보다는 문제 해결이 수월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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